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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 우주이야기

다시 한번 달(Moon)에 갈 겁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by 김아얀_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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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달(Moon)에 갈 겁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닐암스트롱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16일, 아폴로 프로젝트 9번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었습니다. 이윽고 7월 20일 아폴로 11호는 달에 착륙하였고 선장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으며 남긴 명언입니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2017년, 인류는 다시 한번 달을 향해 위대한 항해를 시작할 여정을 준비한다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이 미국 주도하에 준비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시행되는 첫 달 탐사 프로젝트입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정책명령 1호에 서명하며 시작되었고 여성 우주비행사를 최초로 달에 보냄은 물론, 아르테미스 베이스캠프, 루나 게이트웨이(달 궤도 우주정거장)를 건설하고 화성 탐사에 앞서 인류를 다행성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작 지점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약정 서명국으로 대한민국도 참여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루나게이트웨이
왼쪽-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상징, 오른쪽-루나 게이트웨이 예상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스페이스X가 민간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와 달리, NASA 중심의 기술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 민간기업의 참여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랩터 엔진을 이용하는 점, 넓은 승무원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점 등을 사유로 2021년 4월 16일, 스페이스X의 스타십, 팰컨9, 팰컨 헤비가 착륙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루나스타십
루나 스타십 예상 이미지. 출처: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어째서 달에 가는 것인가?

달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약 1조 분의 1이기 때문에 천문관측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으며 지구 중력에 6분에 1밖에 되지 않아 발사체를 발사하기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게다가 달에는 반도체 생산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1g에 석탄 40t급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헬륨-3 등 막대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기도 하며, 달 남극에는 물 분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어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유리합니다. 이는 미래에 있을 화성 탐사에 커다란 이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달의물분자
왼쪽-달의 남극, 오른쪽-달의 북극.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출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정은?

연료 누수 문제로 발사가 세 차례나 연기되어 돌아오는 2022년 11월 경,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 아르테미스 2호는 2024년 5월 사람을 태우고 아르테미스 1호와 동일한 경로로 달에 갔다 올 예정이며, 2025년 이후 4명을 태운 달 탐사선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4명 중 2명은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을 위해 달 궤도에 남고 2명은 달에 착륙해 달 표면을 탐사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최초 일정을 담고 있고 현재는 1년 연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일정
출처:동아사이언스 기사.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531/107184489/1

 

반드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성공할 겁니다.

달에 최초로 착륙한 닐 암스트롱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아폴로 미션을 수행하고 인류 역사상 마지막으로 달에 갔던 아폴로 17호의 선장 유진 서넌을 아는 이는 드물 것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As I take man's last step from the surface, back home for some time to come - but we believe not to long into the future... I'd just like to (say) what I believe history will record, that America's challenge of today has forged man's destiny of tomorrow, and as we leave the moon at Taurus-Littrow, we leave as we came, and God willing, as we shall return, with peace and hope for all mankind. Godspeed, the crew of Apollo 17.

나는 달에서 인류의 마지막 발걸음을 떼며, 다시 올 그날을 기다리며, 그날이 너무 멀지 않으리라 믿으며, 역사에 기록되길 바라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미국의 오늘날 도전은 인류의 내일의 운명에게 초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타우루스 리트로 우 계곡에서, 처음 왔듯이 떠납니다. 그리고 신의 뜻대로, 우리 반드시 돌아올 그날, 전 인류의 평화와 희망을 담아오겠습니다. 아폴로 17호 대원들, 잘 다녀와라.

그의 바람처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첫걸음이 인류에 많은 발전과 역사에 기록될 많은 일들을 만들어 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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